24시간 질의응답·맞춤 교육…AI, 에듀테크 '스타 강사' 됐다 [긱스]

입력 2024-02-14 18:16   수정 2024-02-15 01:55

에듀테크 스타트업들이 학생의 개인 학습을 지원하는 인공지능(AI) 튜터를 도입하고 있다. AI 튜터 ‘폴리’ 등을 도입한 글로벌 학습 플랫폼 콴다는 누적 가입자만 8000만 명에 이른다. 이용자가 모르는 문제를 찍어 올리면 AI가 문자와 수식을 인식해 풀이를 제공한다. 내년부터 AI 디지털교과서가 전국 교육 현장에 도입되는 가운데 AI를 활용한 에듀테크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교육 스타트업 데이원컴퍼니가 운영하는 패스트캠퍼스는 모든 강의에 AI 튜터 ‘캐미’를 도입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캐미는 챗GPT를 활용한 질의응답 서비스로 수강생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을 실시간으로 질문하고 답을 받을 수 있다. 강의 내용을 벗어난 범위의 질문에도 답변이 가능하다. 패스트캠퍼스는 성인을 대상으로 AI와 프로그래밍, 금융 등의 강의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강사진이 현업 종사자로 이뤄져 실시간 답변이 어려운 경우가 많았는데 AI로 24시간 답변이 가능해졌다.

네이버 D2SF가 투자한 교육 스타트업 아티피셜소사이어티는 올해 하반기부터 국어 AI 튜터를 도입할 계획이다. AI가 학생 수준을 파악하고 학생별로 다른 난이도의 문제를 제공하는 식이다. 문제 생성 AI 솔루션 ‘젠큐’와 문해력 향상 앱 ‘레서’를 융합했다. 서울교육청 등을 통해 학교 현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김기영 아티피셜소사이어티 대표는 “영어 수학과 달리 국어는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가 적어 AI 튜터가 활성화되지 못했다”며 “AI 튜터로 교사들의 노동 강도를 획기적으로 줄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트업 구름은 학습 플랫폼 구름EDU에 AI 코딩 튜터 기능을 도입했다. 코딩 실습 문제를 푸는 사용자는 클릭 한 번으로 코드의 정답을 판별할 수 있다. 오답일 때는 힌트를 제공해 사용자가 단계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구름은 천재교과서와 플랫폼 공동 개발에 나서 AI 튜터 등 다양한 AI 기능을 디지털교과서에 적용할 계획이다.

명문대 출신이 비대면 과외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설탭을 운영하는 오누이는 AI 진단 서비스를 출시하기도 했다. 수강생의 학습 데이터를 토대로 학생별 취약한 영역을 진단해주는 시스템이다. 수학과 영어 과목에 적용된다. AI 고도화를 통해 올해 안에 AI 튜터를 적용할 계획이다. 에듀테크 기업 클래스팅은 AI를 활용한 학생 개인별 맞춤형 지원 서비스로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장강호 기자 callm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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